[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메리츠증권이 27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시 이익이 개선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악화된 점이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으나, 실질적으로 동사는 유가 상승시 전력도매가격(SMP)이 동반 상승해 이익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1월 들어 kWh당 150월을 상회하고 있는 SMP가 연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량은 별도 200~250만 REC, 그린파워 100만 REC 등 합산 300만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7.8%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SMP 상승으로 인한 발전 부문의 실적 매출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유리 부문의 적자는 전분기 대비 확대됐는데, 도어글라스 제품의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올해 연간으로는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