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780선을 턱걸이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호전된 경제지표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장 초반 고점을 1786선까지 높이기도 했지만 이번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9포인트(0.24%) 오른 1780.0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총 2395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4억원, 301억원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633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낸 반면 개인은 6258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세를 짓눌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41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 업종이 2.38%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고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험업종도 1.68% 올랐다. 운송장비(1.65%), 전기전자(0.90%), 종이목재(0.60%), 기계(0.53%) 업종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1.00%), 음식료품(-0.94%), 은행(-0.81%), 화학(-0.75%) 업종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해 4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49개 종목은 내렸다. 109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30포인트(1.12%) 오른 478.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