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중심으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에 대한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분석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관련 정세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019년 9월 청와대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