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061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2.1%, 160.1% 증가한 수치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 △앱토즈와 체결한 신규 기술수출 계약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2887억원의 매출과 669억원의 영업이익, 60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41.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5.9%, 163.3% 성장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지난해 연결기준 9536억원의 매출과 595억원의 영업이익, 4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 침체 분위기 가운데서도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작년 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얻은 이익을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제약강국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