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6일
CJ CGV(079160)에 대해 국내 영화상영관 시장에서의 높은 지배력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모멘텀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지난달 전국 영화 관람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1938만명이었다"며 "이는 지난 2009년 '해운대', '국가대표' 등이 크게 흥행하면서 관람객을 각각 1133 만명, 839 만명을 동원했으나, 올해는 흥행작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반면, CJ CGV의 지난달 관람객수는 같은 기간 1.4%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이는 CJ CGV의 높은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람객 기준 CJ CGV의 지난달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3.7%포인트 상승한 41.0%를 기록했다.
그는 "CJ CGV는 상하이 2 곳, 우한 등 총 3개의 사이트를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고, 북경과 천진에 2 개의 신규사이트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CJ CGV가 운영하고 있는 상하이 1,2 호점은 이미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3호점 우한 사이트도 올 연말이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의 영화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중소형 지방 극장들이 시장을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멀티플렉스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했다.
CJ CGV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5%, 35.9% 증가한 5041억원, 809 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