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일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 관련 동향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면밀히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한중·한러·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및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한미·한일 외교장관 협의 등 유관국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외교적 해결을 위한 대북 대화 재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의 안전 지원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해외 주요 정세를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특히 공급망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와 함께 재외국민 대상 안전점검, 체류국과의 긴밀한 소통 유지, 유관국과의 공조 강화 등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진출기업의 안전 확보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의 조속한 극북을 위해 해외 파병부대 방역과 청해부대 확진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군의관·병상 등 군 의료 지원, 국제사회와의 방역 협력 등 안보·외교 부처 차원에서도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철저한 방역 관리와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일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사진은 2019년 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