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가족이 청소년들과 만나 자신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네며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유력 후보들과 가장 차별화된 무결점 가족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내세워 호감도를 높이는 차원이다.
안 후보를 비롯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딸 설희씨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대한민국 미래주역, 청소년들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중학생들과 만났다. 지난 2일 의료봉사를 위해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데 이어 재차 온 가족이 나섰다.
안 후보는 "나한테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찾는 게 중요하다"며 "부모로서 딸에게 '뭐가 돼라', '어느 학교에 가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책임감을 느끼면 그것을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어느 분야의 위대한 성공을 위해서는 대략 10000시간이 필요하다는 '10000시간 법칙'이 중요하다"며 "모든 것을 바쳐서 꾸준히 자기를 훈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꼭 해야 한다는 말씀 드린다"고 당부했다.
설희씨는 "여러분들도 관심 분야를 두고 계속 활동하길 바란다. 꿈이 계속 바뀔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후보를 비롯해 부인 김미경(왼쪽) 서울대 교수, 딸 설희씨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대한민국 미래주역, 청소년들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중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