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만6362명…첫 '3만명대'

오미크론 확산 및 설 연휴 검사자 급증 여파
5일 연속 역대 최다 규모 경신

입력 : 2022-02-05 오전 10:17:2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오미크론'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초로 3만명을 넘었다. 이는 5일 연속 역대 최다 규모이자 2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3일 만에 3만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636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97만10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2일(2만269명) 2만명을 넘어선 후 3일 만에 3만명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달 26일(1만3009명)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후 일주일 동안 1만명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지속 분위기 속에 설 연휴 이후 검사자가 급증한 평일 검사 결과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1일 △1만8341명 △2일 2만269명 △3일 2만2907명 △4일 2만7443명 △이날 3만6362명으로 닷새째 최다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환자는 3만6162명, 해외유입 사례는 200명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 8564명, 경기 1만419명, 인천 2494명 등 수도권에서 59.3%인 2만1477명이 발생했다. 특히 경기에서는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에서도 40.6%에 해당하는 1만4685명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부산 1930명, 대구 1637명, 경북 1485명, 경남 1480명, 전북 1272명, 광주 1232명, 충남 1155명, 대전 1027명, 전남 962명, 충북 771명, 강원 691명, 울산 503명, 세종 293명, 제주 24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35만471명 증가한 누적 2795만2416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4.5%, 18세 이상 성인 기준 63.1%,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 86.1%다.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 23만9581명, 모더나 11만824명, 얀센 66명 순이다.
 
2차 접종자는 3만4803명 늘어난 4409만287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9%, 12세 이상 93.6%, 18세 이상 95.7%, 60세 이상 95.4%가 각각 2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새로 1차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1만2250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4467만4323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7.1%, 12세 이상 94.9%, 18세 이상 96.7%, 60세 이상 96%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636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5층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찾아가는 접종 센터에서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 지난 대상자들이 부스터샷을 맞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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