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식료품 소비자가 가장 믿는 온라인 쇼핑몰로 G마켓이 꼽혔다.
7일 뉴스토마토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국CSR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기업 신뢰지수'에 따르면 G마켓의 식료품 구입시 신뢰도가 23.4점으로 온라인 쇼핑몰·소셜커머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2월 1위에서 지난해 2위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G마켓은 전국 전 지역에서 대체로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 대구·경북이 26.50점으로 조사 지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서울이 26.27점으로 2위였다. 뒤이어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세종, 인천·경기에서 20점대를 기록했다. 강원·제주는 18.67점으로 최하위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신뢰도가 높아졌다. 60대의 경우 30.83점을 기록했고, 50대 29.22점, 40대 25.97점으로 집계됐다. 20대에선 9.82점으로 유일하게 한자릿수를 받았다.
7일 뉴스토마토, KSOI, 한국CSR연구소의 '대한민국 대기업 신뢰지수'에 따르면 G마켓의 식료품 구입시 신뢰도가 온라인 쇼핑몰·소셜커머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G마켓, 옥션, G9의 '빅스마일데이' 행사 관련 홍보. 사진/G마켓=뉴시스
쿠팡은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신세계(004170)그룹에 인수된 G마켓과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쿠팡 간의 1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는 3위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2020년 22.8점으로 2위였다가 지난해 점수는 동일했지만 쿠팡의 상승 때문에 3위로 내려온 바 있다.
마켓컬리는 2년전 7위, 지난해 6위를 거쳐 올해는 4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점수도 1년 사이 17.3점에서 19.1점으로 올라 온라인 쇼핑몰·소셜커머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외에 △5위 에스에스지닷컴 △6위 옥션 △7위 위메프 △8위 티몬 등으로 집계됐다. 옥션은 기존 4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
식료품 구입시 대형마트 신뢰도의 경우
이마트(139480)가 43.42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 홈플러스는 0.5점 올라 34.2점을 기록했으며 순위도 한 계단 올랐다. 같은 기간 하나로마트는 홈플러스와 자리를 맞바꾸어 3위가 됐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점수 3.9점, 순위 1단계가 상승해 4위를 기록했으며 코스트코는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메가마트의 경우 6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외에 식료품 구입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곳은 대형마트(63.3%)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온라인쇼핑몰(22.8%), 전통시장(8.0%) 순이었다. 온라인쇼핑몰은 서울 지역(28.2%)에서, 대형마트는 강원·제주(72.7%), 광주·전라(71.6%) 지역에서 이용률이 비교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온라인패널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