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메타버스 생태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사업 강화를 위한 올해 첫 행보로 회사는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보라 2.0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해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혁신을 이끌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바꾼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플레이 분야를 두루 거쳐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보라는 블록체인 개발사 웨이투빗이 발행한 암호화폐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5월 웨이투빗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합병해 블록체인 사업 진출에 나섰다. 현재 프렌즈게임즈는 게임과 스포츠,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개발 중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보유하고 있는 게임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BORA 생태계에 접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욱 넵튠 대표는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활용해 좋아하는 가수의 팬클럽 멤버십 NFT를 얻어서 팬미팅에 참석하거나, 좋아하는 e스포츠 선수의 한정판 NFT를 구매해 추가 NFT에어드랍을 포함한 혜택을 받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보라 2.0 생태계에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전통적인 경제시스템을 강하게 흔들고 있고, 메타버스 역시 우리의 삶을 온라인으로 전환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변화하는 보라 2.0이 디지털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보라네트워크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