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하며 마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05%) 오른 2746.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70포인트(0.83%) 상승한 2767.76에서 출발해 1%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전 상승세를 유지하던 국내 증시는 장중 중국 증시 하락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하락 전환했다”며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인한 기술주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원, 3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은행과 의약품 지수가 각각 3%, 2%대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 전기사스업, 증권, 금융업,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은 5%대 급락했고, 화학,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3포인트(-0.46%) 하락한 895.2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 14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6억원, 12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1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