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부담으로 이틀째 조정을 보였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4.14%로 전거래일대비 0.07%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 했다.
10년만기 국고채는 0.06%포인트 상승한 4.49%를 기록했으며 3년만기 역시 0.04%포인트 오르면서 3.69%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밖으로 호전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이번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수급측면에서도 그간 강세를 주도했던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약세를 부추겼다.
박형민 동양종금증권 채권담당 연구원은 "채권시장이 그간 가파른 금리하락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조정을 나타냈다"며 "여기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추세 전환은 아니므로 조정시 매수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이 숏마인드로 전환했다고 볼순 없으며 한국 채권시장의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는만큼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물보다 장기물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