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에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 중국, 美 추가 부양책 기대..1.54%↑=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86포인트(1.54%) 오른 2696.25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오바마 행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바오산철강이 신은만국증권의 철강제조사들의 수익증가 전망에 7%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고, 허베이철강도 7% 가깝게 오르는 등 대형 철강주들의 강세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 기대감과 보험업체의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허용으로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가 보험사 투자 다변화 정책을 발표한데 따라 중국생명보험과 핑안보험 등 보험주들이 크게 올랐다.
◇ 일본, 수출株 강세..닛케이 2%↑ =일본증시는 아시아주요국증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19엔(2.05%) 상승한 9301.32엔에 마감했다. 나흘연속 상승세로 지난 달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 완화에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점이 증시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자동차주가 선전하며 증시상승을 견인했다.
닛산자동차가 1.3% 강세를 기록했고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모두 1% 상승 마감했다.
올림푸스도 3%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소니와 캐논도 1% 넘게 오르는 등 수출주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 대만·홍콩, 기술株 '강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0.74포인트(0.78%) 상승한 7890.95로 마감했다.
수출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56분 현재 403.70포인트(1.92%) 오른 2만1367포인트를, 홍콩H지수는 197.07포인트(0.78%) 오른 1만1960.0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