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 상승 마감…코스닥 910까지 회복

입력 : 2022-02-09 오후 3:49:1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0.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3거래일 만에 900선 위로 올라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38포인트(0.81%) 오른 2768.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8억원, 19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589억원을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 전환과 금리인상 강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가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 마감 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폭이 확대된 점 역시 아시아 시장 전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4%대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업과 증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도 2%대 상승했다. 의료정밀은 3% 가량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 등의 영향에 5.6% 급락했으며, LG화학(051910)도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63%), SK하이닉스(000660)(0.80%), NAVER(035420)(1.24%), 삼성SDI(006400)(1.80%), 기아(000270)(1.77%) 등은 오름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26포인트(1.70%) 오른 910.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47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12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CJ ENM(035760)이 9.5% 급등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위메이드(112040) 등도 3%대 상승 마감하는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8%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0.10%) 애린 11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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