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0.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3거래일 만에 900선 위로 올라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38포인트(0.81%) 오른 2768.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8억원, 19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589억원을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 전환과 금리인상 강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가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 마감 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폭이 확대된 점 역시 아시아 시장 전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4%대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업과 증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도 2%대 상승했다. 의료정밀은 3% 가량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26포인트(1.70%) 오른 910.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47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12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0.10%) 애린 11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