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글로벌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인텔리안테크(189300)가 지난해 해상용 상선의 안테나 수요 증가, 저궤도 위성통신 매출 반영 등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인텔리안테크는 14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8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25%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창사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 지난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텔리안테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8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을 만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08% 증가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상선의 초소형위성송수신국(VSAT) 안테나 수요 증가와 3분기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 시작으로 인해 전년 대비 성장한 매출을 일궈 냈다"며 "특히 원웹 등 저궤도 안테나 매출은 지난해를 시작으로, 올해 이후 회사의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실시해 790억원을 확보했고,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확산세에 맞춰 제2공장 신설 및 연구개발투자 확대 등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개선 활등을 통해 부채비율 또한 20년말 99%에서 60%로 감소하며 견조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의 주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인 원웹은 1차 저궤도 위성 운용 계획 648기 중 현재 428기를 발사했고, 알래스카, 영국, 인도, 호주 등 주요 국가의 통신사업자들과의 서비스 공급 계약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인텔리안테크는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시가배당율 0.1% 수준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