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7일 1790선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결국 1790선까지도 내주며 전날보다 2.65p(0.15%) 내린 1789.77p를 기록 중이다.
철강주들이 강세를 띠며 지수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개장 초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매도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오는 9일 쿼드러플 위칭데이, 기준금리결정 등 큰 행사를 앞둔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부터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고, 개인은 오후들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을 중심으로 억원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기관의 경우 사흘만에 매수세를 기록했던 투신이 또다시 대거 매도세로 돌아섰고, 증권도 나흘만에 매도에 나섰다.
업종가운데서는 철강금속 업종이 오름폭을 늘리며 4%대 강한 모습 보이고 있다. 중국이 자국내 철강업체의 생산량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계절적 수요 증가로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소식이 겹호재로 작용했다.
포스코(005490)는 전날보다 2만4500원원(5.07%) 오른 50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이래 4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다가 어제 반등에 성공한 후, 현재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p(0.27%) 내린 481.50p에 거래되며 낙폭을 조금씩 늘려가는 모습이다.
철도주가 이명박 대통령의 '철도메카' 발언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띠고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5일간 평균 15%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