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7일 화이자와 한국머크 등 백신 기업을 비롯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 첨단 분야의 외국인 투자 기업인들과 만나 최고의 투자 유치 실적을 보여준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 또 앞으로도 더 많이 투자해 줄 것을 독려할 예정이다.
16일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7일 외국인투자 기업인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반도체, 백신, 이차전지 미래차 분야 등 24개 기업이 참여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온세미컨덕터코리아와 롬엔드하스전자재료 코리아, 에드워드 코리아, 엠이엠씨코리아, 스템코 등이, 백신분야에서는 한국 화이자와 글로벌라이프사이언스솔루션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한국머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 등이,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한국유미코아와 포스코HY클린메탈, 케이에스엠메탈스 등이, 미래차 분야에서는 보그워너창녕과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 발레오CDA코리아 등의 기업이 참석한다. 유통 분야에서는 이케아 코리아가, 금융 분야에서는 중국은행이 외국인 투자 기업 대표로 자리한다.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한 외국 상의 및 외국기업협회, 정부 부처, 코트라 등 유관 기관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성윤모 산업자원통산부 장관에게 '공급망·미래 산업발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투자 유치 추진'을 목표로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외국인투자 기업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답할 예정이다.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정부에서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는 지난 5년간 꾸준히 200억 달러를 넘는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2021년에는 29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한민국은 코로나19에도 지난 2년 동안 단 한번도 국경을 봉쇄한 적이 없는 나라다. 외국인투자 기업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처인 만큼, 문재인정부는 다음 정부에서 더 많은 외국인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기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