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중부발전이 전남 영암군 대불 국가산업단지에 100메가와트(MW)급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최대 100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제이씨에너지', '두산중공업'과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호태 한국중부발전 사업본부장, 문감사 제이씨에너지 대표,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BG 장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협약으로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 국가산업단지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최대 100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발전소 운영한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 개발 및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EPC 수행을 맡는다. 제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수행 및 사업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에너지 전문 기업인 제이씨에너지, 수소 연료전지 EPC 및 수소터빈 제작 전문 기업인 두산중공업과 각 부문별 노하우를 상호 융합해 정부 탄소중립 이행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호태 중부발전 사업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에 있어서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jpg "한국중부발전은 '제이씨에너지', '두산중공업'과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중부발전은 '제이씨에너지', '두산중공업'과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