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보험업계 1위로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 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생명보험사의 경쟁력은 보험상품의 독창성보다는 판매전략과 영업력·브랜드인지도·사업비효율성·투자수익성에 의해 결정되는데, 삼성생명은 국내 금융권내 1위 브랜드와 우수한 판매력을 갖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효율성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 이익은 장기적으로 점점 개선될 것"이라며 "상품구성상 마진율이 좋은 보장성보험 비중이 높고, 신계약 마진율이 29.2%로 향후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생명보험업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투자수익률 상승, 증시 회복에 따른 변액보험 매출의 점진적 회복, 경기회복에 따른 해약률 하락으로 인한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생명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기에 비해 61.3%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오는 10일 코스피200에도 편입되는데, 단순계산으로 인덱스펀드의 삼성생명에 대한 편입 수요는 약1128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