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은행의 금융건정선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경기회복 속도 지연에 대한 불안감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금은 8.20달러(0.7%) 오른 온스당 1,259.3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 18일의 온스당 1,258.30 달러를 기록한 후 3개월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금값은 올 들어 15% 가량 올랐다. 올해까지 9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튜 제만 라살르 선물그룹 금속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너무 낮아 대체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금을 중심으로한 귀금속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담 크롭펜스타인 미국 라인월독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시장이 약세장으로 바뀌면서 다시 금값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당분간 증시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금의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