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9년 연속 상승세

3개월만에 최고치 갈아치워..올들어 15% 상승

입력 : 2010-09-08 오전 8:44:41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은행의 금융건정선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경기회복 속도 지연에 대한 불안감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금은 8.20달러(0.7%) 오른 온스당 1,259.3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 18일의 온스당 1,258.30 달러를 기록한 후 3개월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금값은 올 들어 15% 가량 올랐다. 올해까지 9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튜 제만 라살르 선물그룹 금속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너무 낮아 대체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금을 중심으로한 귀금속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담 크롭펜스타인 미국 라인월독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시장이 약세장으로 바뀌면서 다시 금값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당분간 증시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금의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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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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