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RE100을 다시 거론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제적 빈틈을 공격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경기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누구는 RE100 이런 것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RE100을 안 하면 (현실적으로) 수출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이 BMW에 바데리 2조원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했는데 (BMW가) ‘RE100 하라’고 했지만 국내에 재생에너지가 없어서 못 했다”며 “2조원을 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BMW가)삼성SDI에게 ‘니가 해라’ 그랬는데 국내에 재생에너지가 없어서 해외로 나가버렸다”며 “수조원 어치를 공급하는데 국내에서 생산을 할 수가 없어서 해외로 다 나가버렸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렇게 경제에 대해 무지하고 새로운, 신산업에 대해 무지하고 그리고 새로운 산업 전환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 사람,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의 기업활동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그는 “외환위기(IMF)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극복했다. 김 전 대통령이 정말 실력있는 사람이어서 IMF를 극복한 것”이라며 “이 나라의 경제의 미래에 더 나은 삶, 진정으로 일자리가 많은, 제대로 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드려면 리더가, 대통령이 경제에 유능해야 하고 통찰력이 있고 용기가 있고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천=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