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 돌입, 28일까지 6일간 진행…선거인 22만여명

전쟁 위험 우크라이나대사관, 재외선거사무 중단

입력 : 2022-02-23 오전 10:05:02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23일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6일간 3월9일 치러지는 대선 재외투표가 전 세계 115개국(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고 했다. 투표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대상 유권자는 재외선거인 22만6162명이다. 
 
다만, 전쟁 위험으로 재외국민 철수를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대사관은 현지 정세 악화에 따라 재외선거사무를 중지해 투표가 진행되지 않는다. 
 
재외투표를 신청했지만 재외투표 시작 전 귀국하거나 출국하지 않아 현지에서 투표할 수 없게 됐을 경우 귀국을 증명할 서류를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외투표소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자를 위한 임시기표소를 운영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내일부터 177개 재외공관 등 219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된다"며 "국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투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20대 대선 후보들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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