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정밀기기 한곳에 'KOFAS 2010'

독일 일본 등 18개국 280여개사 참가

입력 : 2010-09-08 오전 9:39:4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최첨단 자동화기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0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 일본 미국 등 18개국 280여개사가 참가해 최첨단 초정밀 자동화기기 1300여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두산중공업(034020)은 UAE 원전프로젝트에 수출할 한국형 최신 원자로 ‘APR1400’ 모형을 전시했다.
 
APR 1400은 지난 1999년 설계를 마무리했고, 2001년에 원전의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했다.
 
시장에선 차세대 원전 APR1400이 안전하고 경제성이 탁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민수 두산중공업 원자력전략팀 대리는 “APR1400은 복합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전세계 어느 원전보다 안전성이 탁월하다”면서 “관람객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진화한 최첨단 APR1400 원전 모형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스프링전문기업인 대원강업은 와이어 타래와 직선바(Bar) 상태의 소재를 초고속 정밀 가공기를 선보였다.
 
이 가공기는 높은 직진도는 물론 표면 정도와 외경 공차를 유지하면서 절삭 절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상욱 대원강업 부장은 “대원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설비이며, 해외업체의 국내 가공 설비시장 독점에 대응해 수입 대체효과를 도출하고 있다”면서 “해외에 수출성과를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이젠모터스는 전기자동차용 모터부터 고효율, 고압모터까지 약 20여점의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전기자동차용 모터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수랭식 쿨링시스템(Cooling system)’을 적용해 고출력밀도로 소형?경량화를 실현했다.
 
여기에 고속 영역에서의 구조강도 안전성 확보와 커플링 연결 정밀도를 향상해 소음과 마모를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삼성테크윈의 터보 공기압축기와 발전기, 시퍼스파이프라인의 원자력 담수 발전설비용 버터플라이 밸브 등 최첨단 초정밀 기기를 대거 전시해 국내 자동화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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