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올 추석에는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지난해보다 48개소 늘어날 예정이다. 성수품 알뜰구매를 위한 가격 비교분석 정보망도 가동된다.
정부는 8일 오전 개최한 민생안정을 위한 관계부처회의에서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
전국 농협 주차장, 서울 구청광장 등 전국 공공기관 부지를 활용한 직거래장터는 당초 계획했던 2502개소에서 48개소를 추가, 255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판매처별 성수품 가격을 비교한 '물가종합정보망'도 마련됐다.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요품목에 대해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등 구매처별로 가격을 비교, 농수산물유통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키로 했다.
9일 열리는 농수산식품부 브리핑에서는 최근 연도별 가격추이 등을 분석, 추석 성수품을 가장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농식품부에 '추석 물가안정대책반'을 설치, 주요 성수품에 대한 가격과 수급동향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무와 배추는 농협에서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해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늘은 지난달말 방출물량인 500톤에서 이달 초까지 공급을 3배 늘려 1500톤을 방출하고, 명태는 같은기간 1만1000톤 분량을 풀기로 했다.
전통시장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의 공공기관 구매분량도 늘린다. 지난해 28억원을 구입했던 것에서 올해 45억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