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오른쪽)와 최인환 PHC 대표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출 등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PHC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2종(비인두, 타액)과 중화항체키트 1종(혈액) 등 총 3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품 기획 및 영업, 마케팅, 수출 대상 국가의 제품 인허가 등을 맡는다. PHC는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앞서 PHC는 지난달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TGA)으로부터 타액 신속항원진단키트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 키트의 민감도는 95.8%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타액 기반 신속항원키트의 미국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인환 PHC 대표는 "한미약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증명하고 향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외 다양한 체외진단 제품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체외진단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PHC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한미약품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각종 인허가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