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렉스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하는 한미약품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의 현지 제품 패키지.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골관절염치료 주사제 '히알루마'의 미국 판매가 시작됐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아스렉스(Arthrex)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히알루마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아스렉스는 4000여명의 전문인력이 1만3000여종의 의료기기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로 정형외과 분야에 강력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아스렉스는 미국 시장에서의 히알루마 성공을 위해 협력한다. 미국 전 지역 대상의 히알루마 마케팅과 영업, 판매는 아스렉스가 전담하고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한다.
히알루마는 미국 현지에서 '사이노조인트(SynoJoynt)'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히알루마는 한미약품이 첨단 발효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제품으로 관절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골관절염치료 주사제다. 미국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3상을 진행했고,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마친 뒤 2018년 시판 승인을 받았다.
FDA 시판 허가 후 한미약품은 테바와 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히알루마의 미국 시장 안착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테바로부터 판권을 회수하고 정형외과 분야에서 막강한 강점을 갖춘 아스렉스와 손을 잡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강력한 현지 영업망을 가진 새로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한미약품 기술로 만든 히알루마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