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위닉스(044340)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2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International Housewares Association + The Inspired Home Show)’에 16년 연속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위닉스는 2004년 세계적인 미국 유통체인 Sears에 공기청정기 판매를 시작했으며, 시카고에 미국 영업법인(WINIX America)을 운영하고 있다.
위닉스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기술력을 갖춘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19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가 침체됐음에도 최근 3년간 2배 이상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로 위닉스 공기청정기는 미국 시장 Top 3 공기청정기 브랜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위닉스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가정용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위닉스)
위닉스는 IHS전시회에서 신제품 대용량 공기청정기 C909(코스트코), 9800(아마존)을 현지에 출시해 기존의 중소형 공기청정기에서 대용량 공기청정기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유통채널도 다각화한다. 미국 최대 DIY 유통채널인 홈디포, 미국 최대 유통채널인 월마트에 정식 입점돼 판매가 진행 중이이며, 미국 코스트코에선 위닉스 공기청정기 독점 단독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트코의 경우 캐나다·멕시코까지 확대 입점돼 공기청정기 외 가습기 모델까지 성장하고 있다.
위닉스는 미국 시장 내 공기청정기 브랜드 구축을 위해 미국 LA와 휴스턴에 대형 물류센터를 설립 운영함으로써 미국 현지 물류를 효율화하고 공급 역량을 확대했다. 가격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한 해외 생산기지(태국 제조법인) 구축을 완료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세계경제 불안과 국내 경기침체 속에서 기술 개발과 마케팅 노력으로 미국 등 세계시장의 대형유통사인 코스트코, 아마존과의 계약을 성공으로 이끌어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 TOP3 점유율을 기록 할 수 있었다"면서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위닉스 제품이 해외에서도 인정 받았기에 2022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는 지난 1939년부터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의 가정용품 전시회로, 독일 소비재 박람회,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와 함께 세계 가정용품 분야의 3대 박람회로 꼽힌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