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메디포스트)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한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가 본격적인 국내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메디포스트는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임상 2상에서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 환자 투여는 서울대학병원에서 시작됐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및 서울 아산병원 총 5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임상 2상은 경증 및 중등증(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에선 이들을 SMUP-IA-01 저용량 및 중용량, 활성대조군 3그룹을 나눠 약물을 1회 주사 투약한다. 이후 1년간의 관찰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고 임상 3상을 위한 최적의 용량도 확인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상 진행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최대한 차질없이 임상을 진행해 빠른 시일 내 골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