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표적인 비관론자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오바마 미 행정부가 준비 중인 2차 경기부양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이날 토론토 C.D 하우 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설비투자 세제혜택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은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라며 "그러나 부양 규모는 경기 전망을 바뀔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최근에 발표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좋게 나왔다"면서도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여전히 40%나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더블딥이 일어난다면 앞으로 12개월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