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클리닝업’에서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로 뭉쳐, 주식 전쟁에 뛰어든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생계와 생존 사이에서 한 손엔 ‘뚫어뻥’이라는 창과 또 다른 손엔 ‘절박함’이라는 방패를 든 미화원 3인방의 발광 스토리를 그린다.
JTBC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쓴 ‘SKY 캐슬’ 시청률의 여왕 염정아가 4년만에 귀환한다. 이번에는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청소부 어용미 역으로 또 한번 상한가를 꾀할 예정이다. 용미는 평일엔 청소부, 주말에는 가사도우미로 하루를 25시간처럼 바쁘게 쪼개 살고 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두 딸을 건사해야 하는 강단 있는 엄마이자 가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생존의 문턱에서 기회처럼 찾아온 내부자거래 정보 앞에서 회심의 결단을 내린다.
로맨스부터 SF공포, 치정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 미친 연기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전소민은 용미의 동료 안인경 역을 연기한다. 인경은 작은 푸드 트럭을 마련해 이동식 카페를 창업하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착실하게 청소를 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용미의 결단에 엮이지만, 겁 많고 소심한 성격 탓에 주식 전쟁 ‘급발진’에 종종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매 작품마다 절대 잊히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김재화가 맹수자 역을 맡아, 인생 떡상을 노리는 미화원 언니 3인방의 눈부신 라인업이 완성됐다. 수자는 생면부지인 사람도 작정하면 5분 만에 입고 있던 속옷까지 벗어주게 할 수 있을 만큼 살갑고 친화력이 강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는 단지 필요와 불필요, 이해득실에 따른 생계형 친화력에 불과하다. 천 가지 얼굴과 만 가지 꿍꿍이를 가진 표리부동의 결정체지만 이들의 주식작전극에 없어서는 안 될,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을 발할 인물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이름만으로도 ‘언니들의 맹활약’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키는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각자 캐릭터에 완벽하게 이입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있다. 주식도, 인생도 상한가를 노리는 세 사람의 도전기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재미 상한가를 선사하겠다.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클리닝업’은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이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오는 상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
‘클리닝업’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사진=아티스트컴퍼니, 킹콩 by 스타쉽,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