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45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 당원들을 만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당으로 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2045 신인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를 만나 "71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청년당원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며 "바로 지금이 민주당의 청년정치를 제대로 바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경험과 능력을 갖춘 청년 정치인이 많다며 30대 국가 리더를 배출하는 유럽의 사례를 부러워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 기간 많은 청년들을 만났지만 충분히 소통할 여유는 없었다. 그럼에도 민주당에 이미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청년 정치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30대가 국가의 리더가 되는 유럽을 부러워만 하지 않겠다. 청년정치 성장 제도가 튼튼하게 뿌리 내리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청년 정치인의 도전 정신이 당을 변화시키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겠다는 도전 정신, 더 좋은 정당을 만들어보겠다는 여러분의 열정이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우리의 치열한 고민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열정이 국민의 마음 속에 희망의 오솔길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청년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고 더 큰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