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입점 쇼핑몰 ‘리얼코코’가 판매중인 트위드 카디건(사진=카카오스타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도 외출복 판매가 최대 2.7배 증가했다.
24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외출복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봄 외출복 소재인 ‘트위드’가 언급된 상품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과는 반대로 모임용, 출근용 외출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출근복 수요가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오피스룩 관련 상품들의 거래액은 62% 증가했다. 그 중 투피스와 블라우스 판매는 각각 58%, 33% 늘었다.
본격적인 결혼식 시즌을 앞두고 하객룩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하객룩 관련 상품들의 거래액은 175% 늘어났다. 고객들이 지그재그에서 하객룩을 검색한 횟수도 130만건 이상으로, 홈웨어 검색량(9만건)의 14배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 ‘웨딩’ 키워드가 포함된 패션 상품들의 거래액도 34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출복 수요 증가에 따라 지그재그는 이달 27일까지 외출 및 결혼식 하객룩으로 입을 수 있는 봄 원피스를 모아 최대 52% 할인 판매한다. 셔츠 원피스부터 랩스타일 원피스, 뷔스티에 원피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모아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대학가 개강과 거리두기 완화,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 폭발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외출복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편하게 입는 원마일웨어 트렌드가 계속되면서도,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하객룩이나 오피스룩과 같이 격식이 요구되는 외출복을 찾는 수요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