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지난해 더딘 성장을 딛고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80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 3년간(2018~2020년)의 연평균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에는 4.0%로 둔화됐다"면서도 "올해는 연간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도 24%대를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 지원 K-바우처 예산이 완료되면서 'WEHAGO' 사업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정책변화로 지연된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정상화되면서 Standard ERP 사업도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란 설명이다. 아마란스10의 업무 효율을 앞세운 다양한 산업 모듈의 추가 출시로 고객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연되고 있던 대기업향 Extended ERP 사업도 정상화되고, 신규 고객 발굴도 추진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매출채권 유동화 사업의 본격화도 점쳐진다. 박 연구원은 "더존비앤에프를 비롯한 미래에셋캐피탈,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이 참여한 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실적 반영이 올해는 가시화될 것"이라며 "수수료 기반의 매출채권유동화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간 거래되는 매출채권 300 조원 중에서 1%인 3조원 수준을 유동화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한 수수료 매출은 연간 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3.2배 수준으로, 해외 유사 업체의 평균 PER 54.7 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보였던 과거 5년간 평균 PER은 39.9배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