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이 최근 1년래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회계부정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회계 프로그램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3분기 순이익 정정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더존비즈온은 전거래일 대비 2.21% 하락한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52주 신저가다.
앞서 지난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회계 담당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추정 액수는 1880억원으로 2020년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원의 91.81%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매매는 정지된 상태다.
더존비즈온은 세무회계프로그램 솔루션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지난해 11월23일 회계 오류로 인한 정정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받은 이후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순이익을 92억7000만원 적게 공시했다가 뒤늦게 정정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10월27일 3분기 순이익을 16억2500만원으로 공시한 이후 29일 당기순이익을 108억9500만원으로 정정했다. 3분기 실적을 92억7000만원 적게 공시한 것이다. 당시 더존비즈온은 정정 사유로 담당자의 회계처리 실수라고 해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