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수십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LG유플러스(032640) 직원이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된 LG유플러스 직원이 고소장 접수 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수수료 수십억원을 편취한 팀장급 직원을 업무상배임죄로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LG유플러스 내부 조사 결과 이 직원은 인터넷과 인터넷(IP)TV 등 홈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하는 지위를 이용해 일선 대리점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경찰 고소 외에도 자체적으로 피해 규모 등을 파악중이다. 경찰은 대리점주 2명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중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