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워머 제넥신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넥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제넥신(095700)은 29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닐 워머(Neil Warma)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넥신은 닐 워머, 우정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닐 워머 신임 대표는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 바이오파마의 글로벌 무대 확장과 미국 내 최신 연구소 설립을 주도하는 등 25년 넘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경영 전문가다. 그는 노바티스 스위스 본사에서 글로벌 제약 정책 및 마케팅을 담당했으며 오펙사 테라퓨틱스, 바이론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오펙사의 대표이사로 근무할 당시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개인맞춤형 세포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지휘해 노바티스 및 머크와 기술이전 계약을 지휘하기도 했다. 제넥신은 글로벌 사업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선 창업주 성영철 회장이 사임했다. 후임으로는 김영진
한독(002390) 회장이 선임됐다.
성영철 회장은 전문경영인들에게 경영을 맡기고 본인은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제넥신 기존 파이프라인의 성공과 새로운 미래 파이프라인 도입 및 개발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김영진 신임 의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경영전문대학원 석사(MBA)를 취득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바람을 몰고 온 장본인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 제넥신은 사외이사에 배진건 박사와 피터 레이빈스(Peter Laivins)를, 신임 감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CPA)로서 회계 및 감사 전문가인 전현철 새시대회계법인 파트너를 선임했다.
닐 워머 신임 대표는 "대표적인 K-바이오 기업으로서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으로 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합리적 가격으로 전세계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신약을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신약 개발 및 사업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원 대표는 "닐 워머 신임 대표와 신임 이사진들이 제넥신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제넥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