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자가 격리를 마치고 곧 미국행에 나선다.
제이홉은 30일 "저는 너무 괜찮다. 격리 기간 동안 잘 먹고 잘 자고 하니 금방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로 중요한 시기에 확진이 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미 일어난 상황인지라 약 먹고 잘 쉬고 컨디션을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격리 기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무엇보다 팬 분들이 많이 걱정했을까 봐 신경이 쓰였다. 격리 끝났으니 절차에 맞춰 금방 (미국에) 합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국이 전날 미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BTS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해 12월 멤버 슈가(민윤기)를 시작으로 RM(김남준), 진(김석진),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등이 차례로 감염됐다가 회복했다.
제이홉을 제외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현재 '그래미 어워즈' 참석과 라스베이거스 단독 콘서트 준비로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내달 3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로 참석하고 단독 무대도 꾸민다.
지난해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