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로 인한 장거리 여행상품 판매 증가가 여행업종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증권은 "추석연휴가 길어 장거리 노선인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의 여행이 증가하고 있는데, 장거리 여행 상품은 마진율이 높아 여행업체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여행업체들의 모객 수도 증가했다. 지난 8일을 기준으로 하나투어의 9월 선예약자는 전년동기 대비 219.9% 증가했고, 모두투어는 214.5% 늘어났다. 10월 예약자도 각각 333.8%, 250.9% 증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통상 9월 하순부터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는 여행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9월과 10월 선예약자 증가율은 강력한 업황 호전의 모멘텀을 시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