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강원랜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7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7~8월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수기를 맞아 입장객의 배팅액이 늘어났고, 테이블게임의 좌석예약제와 슬롯머신의 빈자리 확인 시스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의 카지노 시장인 마카오 사업자를 압도하는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다"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매출총량 규제는 사실상 '종이호랑이' 수준이며, 2012년 테이블 증설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