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정금리를 선택한 보금자리론 비율이 대폭 늘었다.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에 따르면 8월 보금자리론 고정금리 상품인 기본형과 우대형 상품 공급실적은 전월대비 각각 7.7%, 45.4% 증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금리인상 이전 고정금리로 대출 받기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금리 경쟁력을 갖춘 ‘u-보금자리론’을 중심으로 관심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8월 공급실적은 전월 9838억원보다 9.2% 감소한 8935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은 직장 휴가가 몰려있어 카드 사용액과 은행 예금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금융권 이용이 낮아지는 달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275조원으로 11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상품별 비율은 금리가 가장 낮은 'u-보금자리론’이 74.6%로 제일 많았고 이어 ‘t-보금자리론’ 24.1%, ‘e-보금자리론’ 1.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