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겸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장이 "DX 통합은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통합시너지, 미래준비, 조직 간 협업 등 3가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오전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DX 커넥트'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제품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이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최근 갤럭시22 고의 성능저하 논란 등에 대해서는 한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사태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협상 문제에 대해서도 소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갤럭시22에 대한 한 부회장의 해명 여부에 대해 질의하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내 행사라 일일이 내용을 확인해줄수는 없다"면서도 "중점 추진 사항, 미래 분야 경쟁력 제고, 임금협상 소통 등을 밝힌 것이 맞다"고 답변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 한 부회장이 처음으로 참여한 사내 소통 행사다. 참석 대상은 VD(영상디스플레이), MX(모바일), DA(생활가전), 네트워크, 의료기기 등 DX 사업부의 모든 직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한 바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