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달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공시지원금을 확대한 데 이어 이달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갤럭시S22 기본모델과 갤럭시S22+ 모델에 대해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각각 45만원, 50만원으로 상향했다.
KT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월 9만원) 요금제 기준,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22는 45만원, 갤럭시S22+는 5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기존 15만원 수준에서 지원금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앞서 이통3사 지난달 18일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기존 15만원 수준에서 48만~55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후 이날 KT와 LG유플러스가 갤럭시S22 다른 모델로 공시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위치한 삼성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갤럭시S22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업계에서는 제조사와 이통사가 일정비율 재원을 분담해 공시지원금을 책정하는데,
삼성전자(005930)가 지원하는 판매장려금이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한다.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의무 적용된 게임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애플리케이션 성능 제한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얘기다.
최신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공시지원금이 지속적으로 상향되면서 이통사 입자에서는 5G 고객을 모으기 유리해졌다. 지난달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228만2967명으로 전달 대비 71만6039명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017670)이 1056만1531명을 확보했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676만7597명, 488만8488명을 기록했다. 이통3사 모두 5G 가입자가 늘어난 가운데, 전달 대비 증가율은 SK텔레콤이 3.65%로 제일 높았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