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만명대에 그치면서 41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도 종전 8명인 사적모임 인원을 10명으로 완화하고 밤 11시까지인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도 자정까지 운영한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1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22일(9만9562명) 이후 41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이날 국내 발생은 12만7175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 수는 3월 29일 34만7490명, 30일 42만4597명, 31일32만718명, 4월1일 28만273명, 2일 26만4171명, 3일 23만430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총 6만3376명으로 경기 3만6937명, 서울 2만894명, 인천 554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만3808명으로 부산 4080명, 대구 3452명, 광주 5801명, 대전 4586명, 울산 2481명, 세종 1630명, 강원 5216명, 충북 3956명, 충남 5642명, 전북 5086명, 전남 5959명, 경북 6266명, 경남 7383명, 제주 2261명 등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3118명(18.2%), 18세 이하는 3만2579명(25.6%)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총 152만7000명이다. 어제 신규 집계된 재택치료자는 14만6968명(수도권 7만8977명, 비수도권 6만7991명)이다. 이 중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집중관리군은 14만4454명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08명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월 29일 1215명, 30일 1301명, 31일 1315명, 4월1일 1299명, 2일 1165명, 3일 1128명으로 28일 연속 1000명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 수는 218명으로 전날(339명) 대비 88명 줄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1만7453명, 치명률은 0.12%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2584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7.3%, 준·중증병상 67.6%, 중등증병상 41.5%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5%다.
한편 오늘부터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을 위한 돌봄 인력은 인원 제한에서 예외로 둔다.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특히 현행 거리두기가 끝나는 17일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1차 접종자는 52명, 2차 접종자는 41명, 3차 접종자는 24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497만4446명(접종률 87.6%), 2차 접종자 수는 4449만8675명(접종률 86.7%), 3차 접종자 수는 3280만6113명(접종률 63.9%)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190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