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삼성리서치파크'로 거듭나

입력 : 2010-09-10 오전 11:18:31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이 '삼성리서치파크'로 한 단계 도약한다.
   
삼성전자는 10일 김기남 종합기술원 사장과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리서치파크'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리서치파크는 '글로벌 초일류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최상의 연구환경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대가를 확보하기 위한 '구루(Guru) 양성제도'를 신설해 권위있는 학회나 표준화 회의 등 국제 무대에서 기술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을 초빙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펠로우 초청(Visiting Fellow)제도'를 도입하고 국제 학회나 표준화 회의를 연구소 내에 유치하는 등 리서치파크를 개방형 연구조직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연구원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직무 도전제도'를 운영하고, 중장기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는 연구개발 업무의 특성을 고려한 '3년 누적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사제도도 정비한다.
 
이 밖에 양자점(Quantum Dot), 나노 미세패턴 형성기술(Self Assembly) 등 미래 신소재 발굴을 위한 실험동을 신축하고, 초당 24조번의 시뮬레이션 연산 능력(24 Teraflops)을 가진 슈퍼컴퓨터 등 첨단 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김기남 사장은 "앞으로 삼성리서치파크를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냄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인정과 존경을 받는 연구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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