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18일 외교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는 대만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6명이 탄 예인선이 실종돼 해양경찰청이 사고 해역에 경비함 1척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8일 "대만 해상수색 당국은 7일 오전 9시50분경 대만 서방 18해리 해상에서 교토1호로부터 조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322톤 규모의 교토1호는 승선인원이 6명으로, 전원 우리 국적이다. 교토1호는 부속선인 교토2호를 예인해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항해중이었으며, 교토2호는 현장에서 발견되었지만 교토1호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 당국은 조난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경비함 및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중이다.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또 자체적으로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수색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외교부는 "대만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 및 주타이베이대표부 현장지휘본부를 가동중이다.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1척을 급파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