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메디포스트)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에 발행한 전환사채(CB) 700억원이 납입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메디포스트가 확보한 700억원은 지난달 총 14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의 1차 투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메디포스트는 북미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투자를 위해 독점 협상 중에 있으며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SMUP-IA-01'의 미국·일본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SMUP-IA-01 국내 임상 1상 데이터를 인정 받아 1상을 생략하고 바로 2상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우호적인 최대주주의 충분한 자금 확보를 통해 해외 사업 진출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CDMO 투자와 해외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기업 가치 제고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지난달 공동으로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며 북미지역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과 투자계약 체결 완료 후 양사가 추가로 700억원 규모의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기로 메디포스트와 계약했다. 확보된 투자금 중 850억원은 CDMO 기업 투자에, 550억원은 해외 임상에 쓰일 예정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