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본사 전경. (사진=현대약품)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현대약품(00431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하이페질산' 5㎎, 10㎎(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페질산 5㎎, 10㎎은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도네페질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치매 치료제다.
현대약품은 하이페질정 5㎎, 10㎎, 23㎎을 보유·판매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현대약품은 새로운 제형인 산제(파우더)를 추가 발매하게 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도네페질은 약물의 특성상 고령자가 주로 복용하기 때문에 정제를 삼키기 어려워하는 환자들을 위해 정제를 갈아서 산제로 조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라며 "이러한 조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최초로 산제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 제형으로 새롭게 허가 받은 파우치 포장의 하이페질산 5㎎, 10㎎은 처방·조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편리하고 정확한 투약이 가능해짐으로써 치매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