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 수순을 밟아가면서 화물 운임이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제선 단계별 일상회복 방안 요약'에 따르면 5월부터 국제선 정기선을 증편하고 슬롯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올해 화물운임은 전년 대비 4% 하락한 601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2023년 추정 매출액은 7.5% 상향하되 영업이익은 23.0% 하향한다"며 "화물운임 하락에도 매출액이 상향된 이유는 국제여객 매출액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지만, 화물운임 하락 및 유가상승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매출액은 2조7311억원, 영업이익은 5596억원, 영업이익은 20.5%로 전년 대비 각각 52.4%, 45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