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자가면역질환 신약 중국 임상개발 확대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LC510255' 2상 승인 획득

입력 : 2022-04-20 오후 12:25:59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LG화학(051910)은 중국 파트너사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이하 트랜스테라)가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LC510255'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임상시험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은 지난해 12월 같은 물질로 궤양성대장염 환자 2상 승인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4월 LC510255의 중국 시장 라이선스를 트랜스테라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파트너사의 적응증 확대에 따라 중국 임상 첫 환자 투약 시점에 비공개 마일스톤을 수취한다.
 
LC510255는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S1P1) 발현을 촉진하는 경구용 신약이다. LG화학은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과면역 반응 억제 효능 및 안전성, S1P1 단백질에 대한 선택성 등을 확인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LC510255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LG화학은 내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임상 2상 이후 LG화학은 미국 등에서, 트랜스테라는 중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트랜스테라의 아토피 신약 개발 참여로 LG화학 글로벌 임상개발이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며 "전략질환군 포트폴리오 강화 및 개발 진척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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