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만4725명 발생하는 등 4일 연속 10만명 이하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도 각각 전날보다 줄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종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한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472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발생은 6만4689명, 해외유입은 36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1689만5194명이다.
최근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4만7730명을 시작으로 19일 11만8478명, 20일 11만1301명, 21일 9만858명, 22일 8만1058명, 23일 7만5449명, 24일 6만4725명으로 4일 연속 10만명 이하를 유지 중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총 2만8940명(44.7%)으로 서울 1만377명, 경기 1만5249명, 인천 3319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만5749명(55.3%)으로 부산 2679명, 대구 3399명, 광주 2371명, 대전 2292명, 울산 1689명, 세종 386명, 강원 2265명, 충북 2619명, 전북 2974명, 전남 3171명, 경북 4039명, 경남 3862명, 제주 994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72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는 18일 850명, 19일 834명, 20일 808명, 21일 846명, 22일 833명, 23일 738명, 24일 72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6026명으로 24.8%를 차지했다. 18세 이하는 1만1664명(18%)이다.
신규 사망자는 10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2133명, 치명률은 0.13%다. 최근 1주간 사망자 추이는 18일 132명, 19일 130명, 20일 166명, 21일 147명, 22일 206명, 23일 151명, 24일 109명이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3만5782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4.9%, 준-중증병상 41.8% 중등증병상 24.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4.2%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총 55만3173명이다. 어제 신규 집계된 재택치료자는 6만6668명(수도권 3만1113명, 비수도권 3만5555명)이다. 이 중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집중관리군은 4만7941명이다.
아울러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격리의무가 사라지고 병원비도 본인 부담으로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신규 1차 접종자는 1323명, 2차 접종자는 1306명, 3차 접종자는 5358명, 4차 접종자 3만244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502만2743명(접종률 87.7%), 2차 접종자 수는 4453만7661명(접종률 86.8%), 3차 접종자수는 3306만6929명(접종률 64.4%), 4차 접종자수는 83만6281명(접종률 1.6%)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은 2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수는 6만47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